국제통화기금(IMF)이 2500억달러 규모의 특별인출권(SDR)을 오는 28일 한국 등 186개 회원국의 보유지분별로 배정할 계획이다.IMF는 지난 7일 열린 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앞서 IMF는 올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각국 정상들이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1조1000억달러를 투입키로 합의하자, SDR을 발행해 유동성이 부족한 국가의 외환보유액을 확충해주기로 한 바 있다.이에 IMF는 지난달 17일 집행이사회를 열어 SDR 신규 발행 안건을 승인, 총회에 요청했다.IMF의 이번 결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34억달러 상당의 SDR을 배분받게 돼 외환보유고가 그만큼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IMF는 또 신규 발행되는 SDR 가운데 1000억달러를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가들에 배정하고, 특히 저소득 국가는 이중 180억달러를 배정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SDR'이란 IMF가 발행하는 국제통화로 회원국과 IMF 등 국제기구 등 공적부문에만 통용되며, 보유국가는 국제수지가 악화됐을 경우 이를 다른 회원국과 달러, 유로 등의 교환성 통화로 맞바꿀 수 있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