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새만금 유역의 수질 개선을 위해 이 지역에 차세대하수도인 ‘합류식 하수도 월류수(CSOs, Combined Sewer Overflows)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CSOs’란 비가 올 경우 합류식 하수도 지역에서 용량 초과 등을 이유로 오염물질 등이 처리되지 않은 채 공공수역으로 방류되는 오염원으로, 공공하천의 오염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새만금 유역에 CSOs로 발생되는 오염부하량은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 연간 6800톤으로, 이는 해당 지역의 총 오염 부하발생량의 27%에 이르는 것이다.이에 환경부는 새만금 유역 상류의 전주시,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등 4개 시·군을 ‘CSOs 처리시설’ 설치 사업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올해 중 종합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방류하천 토구 인근에 약 15만톤 용량의 관련 처리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2013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 사업엔 총사업비 1140억원을 투입될 예정이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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