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있는 영패션 브랜드 다 모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21일 오픈

현대백화점 신촌점이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U-PLEX)' 오픈을 당초 계획보다 보름 이상 앞당기기로 결정하면서 매장을 이동을 앞둔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4일 "다음 달 개장 예정이었던 유플렉스가 외관 및 내부 주요 공사를 마무리지으면서 오는 21일 문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달 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을 포함한 경방 타임스퀘어가 오픈을 앞두고 있는데다 본격적인 가을 시즌으로 접어든 만큼 오픈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인근에 위치한 유플렉스는 지상 12층, 지하 7층에 영업면적 1만㎡(약 3000평) 규모.기존 신촌점에서 영업중이던 60여개 영캐주얼, 진캐주얼, 스포츠캐주얼 등 젊은층을 위한 브랜드와 핸드백, 악세서리 일부 브랜드가 유플렉스로 대거 이동하고기존 신촌점 인근에 별도 매장으로 운영중이던 크럭스와 니(NII) 등의 캐주얼 브랜드도 모두 이곳으로 매장을 옮긴다.특히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와 캐주얼 브랜드 일부는 일반 매장보다 규모가 2배 정도 큰 메가숍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또 기존 브랜드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브랜드가 신규로 입점하면서 유플렉스에는 모두 181개 브랜드가 한곳에 집결하게 된다. 갭과 파파야 등 해외 SPA 브랜드와 힙합패션 브랜드도 전격 선보이게 된다.대신 영패션 브랜드들이 빽빽히 들어섰던 신촌점 지하 2층은 매장 리뉴얼을 통해 좀 더 여유롭고 고객 편의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유플렉스를 10~30대 젊은 트렌드 리더들을 위한 새로운 쇼핑공간 겸 젊은이들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하고 유플렉스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을 여는 등 젊은층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중이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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