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직원 “담배 끊었으니 살 빼라”

정준양 회장 비만 관리 운동 실시키로금연에 이어 포스코 임직원들은 비만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6일(현지시간) 멕시코 알티미라 전기도금아연강판(CGL) 준공식에 앞서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금연운동에 이어 적정 체중 유지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는 올해부터 범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 일환으로 금연과 자전가 타기, 생활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정 회장은 “미국을 다녀왔는데 미국은 비만한 사람이 많았다”면서 비만도 녹색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자 임직원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살 빼기 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과체중인 직원들이 다이어트를 실시해 성공을 거둘 경우 금연 및 자전거 타기 운동과 마찬가지로 인센티브를 받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그에 따른 책임이 주어질 전망이다.한편 올 연말까지 금연에 실패할 경우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던 정 회장은 이 같은 방침이 변함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정 회장은 “금연운동은 사실 올해 첫 시작이 아니라 제가 광양제철소 부장때부터 해왔고, 지난 1996년 이후 13년이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앞으로 이 시대 화두가 저탄소 녹색성장인데 철강사는 전통적으로 이산화탄소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운명”이라면서 “앞으로 공장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줄여야 하지만 이를 국가나 기업만이 해결할 것이 아니라 5000만 전국민 개개인이 참여하고 필요성과 책임감 갖고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담배를 끊는 것은 사랑 운동이라고 정의 내렸다. 첫 번째는 상사가 먼저 끊고 부하를 이끄는 ‘부하사랑’, 두번째는 동료의 건강 생각하는 ‘동료사랑’, 세 번째는 직장 뿐만 아니라 부인을 위한 ‘남편 사랑’ 마지막은 가장 중요한 ‘자녀 사랑’ 등 금연을 통해 네 가지 사랑운동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정 회장은 “앞으로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직원들을 늘리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알티미라(멕시코)=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