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천을 친환경 도시 하천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복원공사가 내년 6월에 마무리된다.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201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최근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 정릉시장 간 마지막 제3단계 정릉천 자연형하천 정비공사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착공된 제3단계 구간은 길이 1.6km로 성북구는 이 구간 하천부지 내 무허가 건물들을 철거해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쉼터 5곳을 조성한다. 또 노후교량을 철거하고 교량 3개를 신설하며 솔샘사거리 복개구간도 복원할 예정이다.
정릉천 1단계 구간 조감도
내년 상반기까지 3단계 공사가 끝나면 정릉천 복원과 자연형 하천정비공사가 모두 마무리된다.정릉천 복원계획총연장은 북한산국립공원 입구에서부터 고려대역 부근의 종암대교까지 3.7㎞다.이 가운데 1단계 정릉상가 구간(0.4km)은 2007년 12월 공사가 시작돼 올 12월 복원이 마무리된다.또 종암사거리 ~ 종암대교 간 2단계구간(1.7㎞)은 지난해 9월 사업에 들어가 내년 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정릉천 복원공사 구간(3.7km) 중 개거, 즉 덮여있지 않은 구간이 3.2km 그리고 복개 구간이 1단계와 3단계 일부 구간을 합쳐 0.5km를 차지하고 있다.정릉천 하천정비 완료 후에는 종암사거리에서 산책로를 따라 청계천은 물론 한강까지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북한산 정릉계곡에서 발원해 청계천으로 흘러드는 정릉천이 접근성이 뛰어난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변모되면 앞으로 성북천과 함께 '맑은 물이 흐르는 친환경 성북구’의 대표적인 모델이 될 전망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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