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월드스타 비가 이소룡의 대표작 '용쟁호투(Enter the Dragon)'의 리메이크에서 이소룡 역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미국의 영화사이트 라티노리뷰닷컴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워너브러드스 산하 독립영화 스튜디오에서 제작을 추진 중인 '용쟁호투'의 현대판 리메이크 '어웨이큰 더 드래곤(Awaken the Dragon)'은 미국 TV시리즈 '쉴드(The Shield)'의 제작자인 커트 서터가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으로 데뷔하는 작품이다. 누아르 스타일의 리메이크라 할 수 있는 '어웨이큰 더 드래곤'은 악당 소림사 수도승을 추적하다 지하세계 무술 파이트클럽들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 FBI요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라티노리뷰닷컴에 다르면 서터 감독은 FBI요원으로 미국의 유명 배우를 캐스팅하고 수도승 역으로 비를 고려 중이다. '용쟁호투'에서 이소룡은 마약밀조업자를 체포하기 위해 미국 당국에 의해 선발돼 무술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 소림사 출신 무술인으로 출연했다. 서터 감독은 "나는 누아르 영화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팬이며 플롯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될 것"이라며 "액션이 아주 거칠고 소림사 쿵푸의 잔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지하세계 파이트클럽을 배경으로 풀어나가고 싶다. 지독한 점에서는 '와호장룡'보다 '분노의 주먹'에 가까울 듯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비가 출연한 할리우드 액션영화 '닌자 어쌔신'은 오는 11월 전미 개봉 예정이다.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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