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젖줄 갑천,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8일 엑스포다리 리모델링 등 갑천호수공원 준공 기념 시민축제

대전 엑스포다시 야간조명 모습

대전의 젖줄인 갑천이 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났다. 대전시는 8일 오후 7시부터 시민 2만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다리 옆 갑천 둔치에서 갑천호수공원 준공기념 시민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갑천의 새로운 탄생! 미래의 꿈과 희망을 본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축제는 둔산라바보 이전과 엑스포다리 분수·경관조명, 엑스포남문 잔디광장, 파크골프장 등의 준공과 한밭수목원 완전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기념식의 백미는 엑스포다리 분수·경관조명 가동식. 엑스포다리에선 이날 오후 7시 50분부터 화려한 조명 아래 다리분수에서 물이 쏟아지고 레이저쇼가 펼쳐질 예정이다.또 밤 10시까지 인순이, 장윤정, MC몽, SG워너비, DIA 등 유명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하나은행 푸른음악회도 열린다. 음악회 뒤엔 불꽃놀이와 환경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갑천 가동보의 모습

이에 앞서 오후 5시부터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1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엑스포다리, 남문 잔디광장, 한밭수목원 동원(東園) 등을 둘러보고 파크골프장에서 시타행사를 갖는다.특히 둔산 라바보 이전으로 예전보다 물공간이 4배 가까이 늘고 수심이 깊어진 갑천호수 위에선 수상 스포츠퍼레이드도 펼쳐진다. 퍼레이드엔 모터보트, 카누, 제트스키 등 26대가 동원되며 하늘엔 열기구 2대와 모터패러 3대가 장관을 펼친다.한밭수목원 서원(西園)과 동원을 잇는 엑스포남문 잔디광장은 이달 말 완공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갑천호수공원은 도심 한 가운데 넓게 펼쳐진 대형호수와 명품도시 숲,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과학체험까지 가능한 개념으로 만들어졌다”면서 “앞으로 야외수영장 등이 들어서고 정부의 4대 강 살리기와 연계한 생태하천사업이 마무리 되면 보문산권과 함께 대전의 양대 관광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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