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항·대화지구에 분당 1.5배 신도시 건설

고양시, ‘시가화예정지구’ 기본구상 용역 착수

고양시 일산동과 장항·대화지구에 분당신도시보다 1.5배 크고, 일산신도시보다 1.8배 큰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된다.경기 고양시는 일산동 · 서구 장항, 대화, 송포, 송산동 일원 약 2816만6000㎡에 신도시(가칭 JDS지구)를 건설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이는 일산신도시(1538만2000㎡)의 1.8배, 분당신도시(1980만㎡)의 1.5배,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파주교하신도시(1650만㎡)에 비해서는 1.7배 규모다.고양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단일 사업지구로 수도권 최대규모(일산신도시의 약1.8배)인 JDS지구가 녹색성장 복합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본전략 수립과 합리적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강현석 시장은 “그 동안 대규모 개발사업에 있어 자치단체의 법적권한은 미미한데 반해 주민들이 시에 요구하는 책임은 무한대에 가까웠다”며 “JDS지구 개발만큼은 계획단계부터 시가 적극 참여해 친환경 자족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DS지구는 상업, 교육, 문화 예술, 정보 · 통신, 방송 · 영상단지, 주운을 이용한 복합물류단지 등이 조화롭게 배치되는 신개념의 도시로 개발된다.시는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한강 르네상스, 수도권 대심도철도 등 관련 계획과 연계하고 산 · 학 · 연 클러스터 형성을 위한 대학유치 방안 및 한강과 연계된 수변개발을 적극 검토 중이다.또 KINTEX, 한류월드 등 이미 완료됐거나 추진 중인 입지시설과도 상호보완 관계를 이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구역별로 기능을 배치할 계획이다.JDS지구 개발주체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으나 한국토지공사와 경기도시공사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2008년 10월 6일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다. 시는 내년 4월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해당 중앙부처와 개발 방향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단일 지구 수도권 최대의 규모로 국가 정책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며 “개발주체가 정해지는 대로 JDS지구를 저탄소 · 녹색도시 및 자족복합도시로 개발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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