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삼성SDI에 대해 BMW와의 2차전지 공급 계약은 긍정적인 뉴스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이승혁 애널리스트는 "2차전지 시장에서 삼성SDI가 점유율 2위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에 대한 구체적 계약이 없어 기술력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던 중 이번 계약은 기술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BMW에 공급되는 배터리는 용량, 밀도와 크기에서 우월한 리튬이온 타입을 사용하기 때문에 삼성SDI의 앞선 기술력이 증명됐고, HEV를 건너뛰고 바로 PHEV와 EV의 타입으로 계약을 한 점 역시 앞선 연구개발 능력을 나타낸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SDI는 보쉬와 설립한 합작사인 SB리모티브가 2차전지 업체로는 처음으로 BMW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의 공급업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2010년부터 시제품용 2차전지를 소량 납품한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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