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이날 런던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파운드화의 가치는 1파운드당 1.685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중순이후 가장 높았다. BBC는 파운드화 가치 상승 요인으로 영국 제조업이 1년여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을 꼽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달러화 약세도 파운드화 상승을 도왔다. 영국의 7월 제조업 활동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올랐다. CIPS의 데이비드 노벨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부문은 올해 초 폭락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말했다. 파운드화 가치는 올 1월에 1파운드당 1.35달러까지 미끄러지며 2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올 1월 저점에서 25% 상승했지만 지난해 7월의 2달러선까지 도달하려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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