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3일째 오르고 vs 평균 베이시스 3일째 내리고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사흘 연속 오르며 장중 204선을 돌파했다. 장중 최고치는 204.60까지 상승해 205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높였다. 장중 저점은 7일 연속, 고점은 4일 연속 올랐다.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지만 하방경직성은 여전히 튼튼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수선물이 사흘 연속 오르는 동안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사흘 연속 내렸다. 베이시스가 콘탱고와 백워데이션 사이를 왔다갔다한 가운데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포인트로 떨어졌다. 추가 하락시 지난달 랠리의 동력원으로 작용했던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부메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가 베이시스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외국인의 대규모 현물 매수가 14거래일째 이어지고 있어 아직까지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부담감은 크지 않은 편이다. 향후 현물 매수와 선물 매도를 병행하고 있는 외국인의 무게중심이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3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40포인트(0.20%) 오른 203.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04.60까지 치솟는 등 기세를 올렸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 탓에 장 막바지 흐름이 좋지 못했다. 때문에 3거래일 만에 음봉을 형성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55포인트 203.75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초 일시적으로 하락반전했지만 하방경직성은 탄탄했고 202.90에서 저점을 확인한 지수선물은 느리지만 꾸준한 상승 흐름을 전개했다. 오후 1시52분에는 204.60까지 상승해 이날 고점을 터치했고 이후에는 상승폭을 1포인트 되돌리며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은 5232계약 순매도해 3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이에 맞선 개인은 3170계약 순매수해 4일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도 1745계약 순매수해 3일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냈다.프로그램은 2456억원 순매도로 마감됐다. 지난달 14일 이후 최대 순매도가 이뤄진 것으로 차익거래에서만 1802억원 매도우위가 이뤄졌다. 비차익거래도 65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해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거래량은 24만7182계약을 달성해 지난 주말에 비해 줄어든 모습이었다. 미결제약정도 2100계약 감소해 지난달 21일 이후 최대폭으로 줄었다. 마감 베이시스는 -0.21포인트의 백워데이션을 기록했으며 괴리율은 -0.36%였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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