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구청장, 부구청장 ‘청렴’ 강조 한 목소리
‘청렴 구청’으로 유명한 송파구에 요즘 청렴 교육 열기가 뜨겁다.송파구는 김영순 구청장이 ‘청렴’을 구정의 최우선으로 인식할 정도로 청렴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이런 가운데 송파구는 요즘 매일 청렴 특강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김찬곤 부구청장은 직접 만든 청렴 교제와 강의자료를 통해 연일 국별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서울시 감사담당관을 3년여 역임했던 김 부구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청렴'을 강조한 이후 "공직의 기본은 청렴"이라는 점을 계속해서 주문하고 있다.이는 김영순 구청장이 “청렴은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다. 이 의무가 지켜지지 않으면 이제껏 우리가 이뤄낸 그 어떤 성과도 가치를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같은 맥락이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이 직원들에게 청렴에 대해 강조하는 특강을 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특히 주민들이 행정서비스를 실감하는 것은 ‘친절’과 ‘청렴’ 두 가지라며 청렴에 대해 시간이 있을 때마다 주문하고 있다.송파구는 사실상 서울시 자치구 중 ‘청렴 특구’다. 올해 양천구, 용산구,관악구, 동대문구, 종로구, 강남구, 강서구 등 13개 구청이 비리 혐의로 얼굴을 먹칠한 가운데 송파구는 어떤 비리도 없는 구청으로 판명받았다.그럼에도 송파구는 요즘 청렴에 대한 각종 아이디어를 통해 직원들에 대한 청렴 철학 심기에 몰두하고 있다.다음달 송파구 1층 로비에 대형 ‘청렴온도계’가 설치될 예정이다.청렴온도계는 그동안 추진해온 청렴시스템 구축, 청렴 마인드 고취, 청렴 분위기 확산 등 매뉴얼과 세무 위생 등 취약업무 처리, 민원인 업무만족도 등을 10여개 청렴 지표를 통해 청렴 온도를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또 송파청렴실천연구소도 운영될 계획이다. 연구소는 청렴 정책 추진과 새로운 의제 개발 등 청렴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송파구는 매월 첫째주 화요일을 ‘청렴의 날’로 지정하고 청렴 다짐의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하반기에는 타의 귀감이 되는 공무원을 ‘송파청렴상’을 수여할 계획이다.또 송파구는 서울중앙지법원장 등 전국 법원장,검사장에게 공문을 보내 공직자들의 청렴에 대한 소중한 말씀을 받았다.김관재 광주고등법원장은 '일(日)월(月)무(無)사(私)조(照)'란(해와 달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사사롭게 비치지 않는다) 문구를 보내왔다.송파구 직원들은 매주 1~2회 행정포털에 ‘우리들의 청렴이야기’를 게재하고 있는데 청백리 이야기 등 청렴 상식, 해외 청렴사례, 공무원 행동 강령 등을 담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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