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11만명 감소 등 취업난 심각 불구청년층 취업자가 11만명 줄어드는 등 취업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졸업ㆍ중퇴 후 11개월이나 걸려 첫 일자리를 구하지만 평균 근속기간은 20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청년ㆍ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인구는 978만9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3만2000명 줄었고, 취업자는 404만2000명으로 무려 11만2000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청년층 고용률은 41.3%로 전년의 42.3%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도 7.6%로 전체와 비교할 경우 고용률은 낮고 실업률은 높은 실정이다.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대학생들의 휴학도 확산되고있다. 청년층 대졸자(3년제 포함) 중 휴학 경험자는 전체의 38.3%로 전년비 1.0%포인트 늘었다. 휴학자가 늘어나면서 청년층이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4년, 4년제의 경우 평균 5년3개월이 걸렸다. 남자는 평균 5년2개월 여자는 3년2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를 위해 휴학을 하는 비율은 17.2%에 달했다. 그러나 학업을 마친 후 첫 일자리를 구하기까지 평균 11개월이 걸리지만 임금근로 취업 경험자들이 첫 직장에서 일하는 평균 근속기간은 20개월에 불과했다. 1~2년 미만이 전체의 24.4%로 가장 많았고, 3개월도 견디지 못하는 경우도 전체의 12.2%에 달했다. 첫 직장에서의 이직 사유로는 '근로여건 불만족'이 43.1%로 가장 많았고, 건강ㆍ육아 등 개인 혹은 가족적 이유 17.6%, 전망이 없어서 9.7% 등이 뒤를 이었다. 50대 고령층의 취업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고령층 고용률은 48.9%로 전년 동월보다 1.0%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25%로 1.0%포인트 상승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근속기간은 20년3개월이었고,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만 53세로 집계됐다. 그러나 퇴직한 고령층의 57.6%(525만1000명)가 생활비(32.6%)나 일하는 즐거움(19.3%)를 위해 퇴직 후에도 돈을 벌기를 원했다. 희망하는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가 71.2%로 가장 많았고, 희망 임금수준은 월평균 50~100만원 미만이 32.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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