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7월경상수지 40억달러 내외흑자 예상..'환율 1230원대서 주거래..레벨경계감 상존'
원·달러 환율이 뉴욕시장을 반영하면서 다시 상승했다. 미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등으로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줄면서 역외환율이 상승하자 원·달러 환율도 이를 반영하는 분위기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5원 오른 124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1240원대에서 상승한 채 거래를 마친 역외환율과 그간의 상승세를 한풀 접은 코스피 지수를 반영하며 다소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40.0원/1242.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대비 약 4.7원 오른 수준이다.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27포인트 하락한 1523.7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58억원 순매수로 내리 11거래일째 사고 있고 코스닥에서도 6억원 순매수로 4거래일째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증시와 역외 환율을 반영해 환율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참가자들은 국제수지 등에 주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거래량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으로 수급도 뚜렷한게 나오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상반기 사상최대 경상수지 흑자와 외인 주식순매수로 인한 자본수지 흑자 등으로 달러 공급이 우위인 상황인 만큼 1230원대 중반에서 1240원대 초반 정도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도 조정에 그친 수준인 만큼 환율도 1230원대를 위주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국제수지 발표에서 7월 경상수지가 40억달러 내외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영복 국제수지팀장은 하반기에도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세계 경기의 회복정도, 환율이나 유가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영향을 줄수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그러나 당분간 경상수지의 흑자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8월만기 달러선물은 4.90원 오른 1240.40원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2081계약, 기관이 2636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등록외국인은 439계약, 개인은 1736계약 순매도중이다. 오전 9시11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4.45엔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13.8원으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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