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13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경전철 사고를 직접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국토부는 의정부 경전철 사고와 같은 중대건설사고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 조사한다고 29일 밝혔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건설기술관리법에 의거 국토부 장관 또는 발주처가 중대 건설현장사고에 대해 발생 원인과 유사사고 방지대책을 규명하기 위해 구성할 수 있다. 중대건설현장사고는 건설공사 중 시설물이 붕괴 또는 전도돼 재시공이 필요한 건설공사와 국토부 장관이 사고조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공사 등을 뜻한다.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교수와 연구원 등 전문가와 공무원 7~8명으로 위원을 구성, 현장조사 실시 후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 설립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사를 통해 비슷한 사고를 막는 대책 마련이 주목적"이라고 전달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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