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9000선 회복, 2.12% 급등

뉴욕증시가 급등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올 1월이래 처음으로 9000선을 회복했다.이베이, 포드차, AT&T 등이 기대이상 실적을 발표한데다 6월 기존주택판매도 예상치를 넘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의 6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3.6% 상승한 489만채를 기록해 3개월연속 증가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게 작용했다.23일(현지시간) 현재 뉴욕증권시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전일대비 188.03포인트(2.12%) 상승한 9069.29로 마감했다. S&P 500지수도 전일비 22.22포인트(2.33%) 오른 976.29로 거래를 마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지난해 11월4일 이후 최고치다.나스닥지수 또한 어제보다 47.22포인트(2.45%) 올라 1973.60으로 나타났다(이상 잠정치).이베이는 9% 급등한 21.19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상회한데다 3분기 전망 또한 긍정적이라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포드차도 2분기 실적이 기존 예측치를 넘어섬에 따라 9.7% 상승한 6.92달러를 기록했다. AT&T 또한 긍정적인 2분기 실적에 힘입어 3.1% 올라 25.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M도 6.7% 급등한 68.98달러로 마감하며 다우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다만 맥도날드와 퀠컴 등은 각각 저조한 실적과 한국의 제소에 따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맥도날드는 4.8% 하락한 55.97달러를, 퀠컴도 2.8% 떨어진 47.08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도 3개월이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WTI는 전일대비 1.71달러(2.6%) 상승한 배럴당 67.11달러로 장을 마쳤다. 선물가격은 장중한때 67.49달러까지 상승해 지난 2일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미국의 6월 기존주택판매가 3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수요증가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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