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민들, 농촌 희망 메신저로 나섰다

동작구 7개 동 주민센터 농촌마을 1사1촌 자매결연 맺어 ...구슬땀,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우~와, 감자다! 삶아 먹으면 진짜 맛있겠다”대방동 주민자치위원 정명자(62)씨는 호미로 흙 속에서 감자를 캐며 연방 탄성을 자아냈다.대방동 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 공무원, 자원봉사자 38명이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 마을 감자밭을 찾아 무덥지만 정겨운 농촌정경에 푹 빠지며 감자 캐기에 여념이 없었다.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동주민센터가 1사1촌 운동으로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 돕기를 통한 농촌사랑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동 주민센터는 전체 15개 동주민센터 중 절반을 차지하는 7곳이다.

대방동 주민센터 주민들의 감자 수확

대방동을 비롯한 자매결연 현황은 ▲흑석동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상도4동 전남 강진군 군동면▲노량진1동 충남 예산군 신암면▲사당1동 전남 영광군 홍농읍▲사당3동 충남 홍성군 광천읍▲신대방1동 충남 청양군 청양읍 등이다.현재까지 344명의 인력이 투입돼 부족한 농가의 일손을 거들었다.또 현재 자매결연을 맺지 않은 동주민센터에서도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해마다 꾸준히 운영해 농가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다.총 10곳의 동주민센터가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상도2동 주민센터의 경우 주민센터내 1층에 농산물 진열대 설치와 택배배송을 통한 산지 직거래를 연중 상시적으로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상반기에만 10곳의 동주민센터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판매실적이 1억6600여만원에 달한다.아울러 구청에서도 2005년도부터 충남 태안군 신야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농촌 일손 돕기와 무료 진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지 특산물인 토종마늘을 구매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를 중심으로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매결연 농촌마을과의 연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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