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머니]현대證, '현대마켓뉴트럴펀드'

 현대증권은 주식시장 방향과 관계없이 일정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중립형 펀드 '현대마켓뉴트럴펀드'를 유망 투자상품으로 꼽았다. 역사상 최저 수준인 현재 시장금리와 안전자산 수익률의 저하 추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분위기를 볼 때 최적의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주식시장이 큰 폭 하락했던 지난해에도 주식 및 파생형 상품 중 시장 중립형 펀드는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대마켓뉴트럴펀드'는 시장중립형 절대수익 추구 펀드와 마찬가지로 현-선물간 차익거래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현-선물 차익거래 전략은 고평가 종목을 매도하고 저평가 종목을 매수해 균형 범위에 도달하면 청산하는 방법을 말한다. 따라서 시장 방향성과는 무관하게 일정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차익거래 전략이 최적화될 수 있는 구간이 1년 내내 지속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차익거래 전략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기 어려운 구간에서는 여러가지 보완적 전략을 구사한다. 이번 달 출범한 현대자산운용은 여러 애널리스트들과 운용모형을 테스트해 다양한 시장중립형 롱숏 전략을 개발했다. 특히 현ㆍ선물 차익거래의 보조전략도 사용해 시장 중립형 펀드 수익률 제고에 상당한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현대자산운용은 현대증권이 전액 출자한 종합자산운용사로 지난 7일 본격 출범했다. 이 회사는 2012년 수탁고 10조 달성을 목표로 과거 '바이 코리아(BUY KOREA)'의 명성을 재현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현대마켓뉴트럴펀드'도 현대자산운용이 야심차게 내놓은 상품 중 하나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여러 시장국면에 따라 다양한 중립형 운용전략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 현대자산운용 시장중립형 펀드의 특징이자 차별화 요소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 예금 금리가 3% 내외"라며 "현대마켓뉴트럴펀드는 과거 평균 수익률을 고려할 때 낮은 위험으로 정기예금 금리의 두 배 정도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재 금리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 중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노출되기를 꺼리는 개인 및 법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A클래스 펀드는 선취 수수료가 0.5%, 총 펀드보수는 연 0.40%다. C클래스 펀드와 e클래스 펀드는 각각 총 연 0.85%의 펀드보수가 책정됐고 선취수수료는 없다. A클래스는 환매수수료가 없고 C 및 e클래스의 경우 30일 미만이면 이익금의 70%를, 90일 미만이면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내 야한다.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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