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SK 행복나눔 한여름 바자회' 열어
'2009 SK 행복나눔 한여름 바자회' 열어수익금 전액 200여 실직 가정 자녀 교육비 지원SK 노사가 행복을 나누는 자선활동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SK그룹은 22일 서울 용산역 실내 광장에서 국제 구호단체인 기아 대책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행복한나눔'과 함께 '2009 SK 행복나눔 한여름 바자회'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SKC 최신원 회장과 임원(25명), SK증권 이주석 노조위원장(SK그룹 노동조합협의회 의장) 등 노조 간부들 및 구성원이 함께 참여했다.고은아 '행복한나눔' 이사장과 박미선 행복한나눔 대표, 배한성 기아대책 홍보대사, 정태우(탤런트), 현숙(가수) 등 유명 방송인과 홍순상(골프), 임요환(T1)등 SK스포츠단 선수들도 동참했다.SK는 통상 매년 12월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 만큼, 올해는 바자회를 한번 더 열자"는 최신원 회장의 긴급 제안에 따라 '한여름 바자회'가 마련된 것.SK와 기아 대책의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SK 관계사들이 기증한 1억원 상당의 의류, 화장품, 도서 등 다양한 생활 용품을 판매했다. 수익금 전액은 기아 대책을 통해 전국 200여 실직 가정의 자녀 교육비로 지원될 예정이다최신원 회장은 이날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SKC, SK네트웍스 등 관계사 노조위원장들과 함께 떡볶이 등을 판매해 기부금을 모으는 등 바자회를 앞장서 이끌었다. 최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SK 노사가 더 앞장서서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한여름 바자회를 열었다"며 "앞으로 집중호우로 큰 물난리를 겪은 남부지역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KC 이필훈 수원 노동조합위원장은 "이번 바자회는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행복을 나누는 데는 노사가 따로 없다는 '노사불이(勞使不二)' 정신을 실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전했다.SK와 함께 매년 행복나눔 바자회를 열고 있는 기아 대책(회장 정정섭)은 1989년 국제 구호단체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설립된 NGO로서 국내 외에 전 세계 68개국에서 구호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한편 이날로 SK는 관계사별로 진행돼 오던 사회공헌 활동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해 48개 자원봉사팀, 1290명으로 'SK 자원봉사단'을 창단한지 5주년을 맞았다. 현재 SK 자원봉사단은 총 425개팀 2만2000여명(전체 구성원 대비 가입율 94.5%) 임직원이 참여해 1인당 연간 평균 17시간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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