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KBS2 수목드라마 '파트너'가 극중 이하늬의 아버지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지난 주 방송분에서 전화 목소리로만 존재를 알린 한정원 변호사(이하늬 분)의 아버지 한종수가 드디어 이번 주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 교도소에서 이제 막 출소한 한종수는 잘나가는 변호사 딸을 찾아와서 한 몫 챙기려 하고, 한정원은 그런 아버지를 끔찍하게 증오한다. 그 동안 전화로 딸을 찾던 한종수는 사무실 앞까지 찾아와 딸 한정원의 지갑에서 돈을 빼가고, 며칠 뒤에는 딸의 오피스텔 앞까지 찾아와 그곳에서 이영우(최철호 분)와 다투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들이 불륜관계임을 눈치챈 한종수는 이를 이용해 이영우까지 협박한다. 한 인물의 등장으로 두 주인공 이하늬와 최철호에게 위기가 닥친 것. 또 그동안 의문에만 싸여 있던 두 사람의 과거와 속사정이 드러나는 대목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들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도 드라마를 또 다른 재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한종수의 첫 번째 협박은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몇 번이나 감옥을 들락거린 전과자에 돈이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한종수가 쉽게 포기할 리 없기 때문. 제작진은 그 동안 아슬아슬한 불륜관계를 맺어온 두 주인공이 한종수의 폭로로 인해 큰 곤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대학시절부터 사귀다 헤어진 사이이지만 이영우의 결혼 이후에도 꾸준히 밀애를 나누던 두 사람은 분명 서로를 사랑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그저 불륜일 수 밖에 없는 관계. 때문에 관계가 폭로될 경우 간통사건에 휘말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또 최철호와 이하늬의 관계 변화에 따라 이하늬를 짝사랑하고 있는 이동욱과의 삼각관계에도 다소 변화를 맞을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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