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김용건, 김수로, 손범수(왼쪽), 이금희, 김성주(왼쪽)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영화 <국가대표>(감독 김용화, 제작 KM컬쳐)에 배우 김수로와 김용건을 비롯해 강제규 감독, 아나운서 손범수, 김성주, 이금희 등 '국가대표급' 카메오가 출연해 화제다. '미녀는 괴로워'에 이어 김용화 감독과 두 번째 인연을 맺은 배우 김용건은 영화 속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 역으로 출연해 주연배우인 아들 하정우와 첫 동반 출연작을 남겼다. 김용건은 짧은 출연 분량에도 자신의 역할과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대본에 없는 대사와 동선 등을 꼼꼼히 미리 준비해 와서 제작진을 감동시켰다는 후문. 개성 넘치는 외모와 다채로운 표정, 재기발랄한 애드리브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해 온 배우 김수로는 극중 방 코치의 딸 수연(이은성 분)과의 채무관계를 위해 스키점프 선수들의 합숙소를 급습한 조직 보스로 열연,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맛깔스럽게 선보이며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영화 속 나가노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의 캐스터로 특별 출연한 김성주는 전직 아나운서의 실력을 발휘해 실제로 경기 중계를 하는 듯한 사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쳐 영화의 사실성을 살렸다. 응원해 주는 사람 하나 없이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도 하는 따뜻한 연기로 제작진들의 호평을 받으며, 영화에 벅찬 감동을 더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손범수, 이금희 아나운서는 '아침마당'을 진행한 경험을 살려, 영화 속 아나운서가 입양인들의 친부모를 찾아주는 TV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출연했다.김용화 감독과의 친분으로 우정 출연한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은 극 중 스키점프 선수들이 월드컵 출전을 위해 떠나는 독일행 비행기 승객으로 단 한 장면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또한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 중 한 편인 '국가대표' 촬영장에는 여러 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방문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용화 감독과 '미녀는 괴로워'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주진모는 "성동일 선배를 주축으로 스키점프 선수로 변신한 하정우,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의 호흡이 아주 잘 맞는 것 같고, 영화가 무척 기다려진다"며 '국가대표'에 대한 호감을 표했다. 박진표 감독 역시 차기작인 영화 '내사랑 내곁에'를 준비하는 바쁜 와중에도 촬영장에 찾아와 스태프와 배우들을 독려했다. 영화 '국가대표'는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도전에 성공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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