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최근 개각 등을 놓고 이런저런 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거기에 좌우되지 말고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소신껏 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개각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 정부 들어 후임 각료들이 청문회를 마칠 때까지 자기 자리에서 끝까지 일한 장관도 있었고 물러난 뒤에도 헌신적으로 일한 장관도 있었다"면서 "개인적으로 그분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가끔 전화도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내달 중순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각과 관련, 공직사회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방지하고 임기가 끝날 때까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로 풀이된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개각을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니다"면서 "평소 공직자의 일하는 자세를 강조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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