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선 CJ홈쇼핑 대표.
이해선 대표가 온미디어 인수와 관련 "해외 사업 파트너가 주로 미디어 대기업들이기 때문에 미디어와의 콘텐츠 공유는 홈쇼핑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2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5대 홈쇼핑 CCMS(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 합동 도입 선포식'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구체적인 인수 일정에 대해서는 "인수시기는 양사가 때가 맞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CJ오쇼핑은 지난 17일 "온미디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홈쇼핑 프로그램공급자(PP)인 CJ오쇼핑이 PP업계 1위인 온미디어를 인수할 경우 특히 IPTV 사업 진출에 있어서 콘텐츠 확보를 통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CJ오쇼핑은 특히 케이블TV방송사업자(SO)인 CJ헬로비전과 온미디어가 함쳐지면 단숨에 1위로 올라서고 PP 시장에서도 각각 1, 2위인 온미디어와 CJ미디어가 합해지면서 최대 PP가 된다. 일각에서 제기 되고 있는 CJ오쇼핑의 온미디어 인수시너지가 불투명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나아지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이어 이 대표는 "온미디어 매각 입찰에 신청서를 제출하기는 했으나 인수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며 "인수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최근의 공격적인 투자와 관련 "국내에서 잘 할 수 있는 부분의 내실을 쌓아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이야말로 미래사업의 핵심"이라고 말해 해외 사업 부분으로의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내비쳤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5개 홈쇼핑업체와 122개 협력사가 참석, CCMS(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 합동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앞으로 소비자 불만의 신속한 해결과 예방을 위해 CCMS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협력업체로의 확산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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