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약세, 외인 눈치보기

미국장·주가상승 영향, 입찰도 부담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주말 미 국채금리가 상승한데다 글로벌 주식시장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금일 통안채와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앞두고 있다. 채권시장 전반에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2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이 지난주말보다 2~3bp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채 3년 지표물 9-2가 매도호가만 2bp 상승한 4.11%로 제시되고 있고, 경과물 8-6은 3bp 올라 4.04%로 거래중이다. 국고채 5년물 9-1은 보합인 4.61%를 기록하고 있다.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6틱 하락한 110.0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10.10으로 개장한 바 있다. 은행이 18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연기금도 100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외국인이 1363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투신과 증권도 각각 192계약과 14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미국장과 통안입찰 영향으로 전일대비 3~4bp 상승해 출발하고 있다”며 “채권시장 참여자들이 온통 외국인 움직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한 선물사 관계자는 “되돌림 일단락과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세로 인해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순매수이후 매도로 돌아선 외인들에 대한 우려도 조정이 이어지는 흐름”이라며 “펀더멘탈 보다는 외인 등 매매주체별 수급에 따라 등락폭이 확대될 수도 있어보인다”고 전했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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