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 신규주택착공 건수가 예상 밖의 증가를 나타냈다. 미국 주택시장 안정의 시그널이 보이고 있는 셈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부무에 따르면 6월 신규 주택착공 실적은 전월대비 3.6% 상승한 연율 58만2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 5월 연율 53만2000채(계절조정치)로 집계된 수치보다 더 높아진 수준이다. 건설 허가도 1년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낮아진 대출 금리와 주택가격 하락으로 주택 구매 여력이 점차 생기고 있는 점은 매출 감소를 막고 최악의 주택시장 침체 우려도 덜어줬다. 조나단 바실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약간의 좋은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주택건설이 낮은 레벨에서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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