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총격 사망 위구르인, 사원에서 난동 부리다 당해

지난 13일 오후 신장(新疆) 위구르 우루무치에서 폭력을 행사하다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위구르인 2명은 이슬람교 사원에서 예배 도중 교인들을 선동하며 흉기로 난동을 부렸던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경 한 이슬람교 사원에서 이맘(이슬람교에서 예배를 이끄는 자)이 무슬림 150명과 예배를 드리던 도중 30세 가량의 한 남성이 일어나 이맘의 마이크를 뺏고 깃발을 든채 성전(聖戰·지하드)를 외치며 시위를 선동하려 했다는 것이다.통신은 군중들이 그를 따르지 않자 동행했던 다른 남성 2명이 50cm 가량 길이의 칼을 빼들고 군중들을 거리로 내몰았다고 전했다.통신에 따르면 이들에 의해 쫓기던 군중 1명이 길거리를 지나던 경찰과 마주쳤고 상황을 파악한 경찰이 난동을 부리던 3명의 남성을 제재했다. 하지만 경찰은 경고사격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칼을 휘두르며 반항을 하자 총격을 가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고 통신은 전했다.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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