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영화 개봉과 동시에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도라에몽: 진구의 공룡대탐험' '업' 등이 개봉과 함께 게임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 '도라에몽'-'업', 애니메이션을 게임으로15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진구의 공룡대탐험'(이하 '도라에몽') 개봉에 맞춰 모바일 게임 '도라에몽'이 같은 날 SKT, KTF, LGT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서비스가 시작된다. 대원미디어 모바일 게임 사업 담당자는 "모바일 게임의 주 이용층과 영화 '도라에몽'의 주 타겟이 10대로 동일해 게임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난해 '도라에몽: 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 모바일 게임 역시 전체 매출의 대부분이 영화 개봉 시기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 '도라에몽: 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은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해 약 5만 건에 달하는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30일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업'의 공식 비디오 게임도 7, 8월 국내 발매될 예정이다. '업' 공식 비디오게임은 닌텐도DS 및 PSP 그리고 PC용으로 국내에 선보인다. 영화 내용에 맞춰 남아메리카의 정글을 무대로 주인공 칼 프레드릭슨과 황야의 탐험가 러셀이 함께 펼치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렸다.
◆ '트랜스포머'-'해리포터', 게임으로 즐기는 영화 속 영웅두 편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과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도 영화 개봉에 맞춰 게임을 선보였다. 지난 6월 말과 7월 초 다양한 플랫폼에 맞게 출시된 게임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영화 줄거리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오토봇이나 디셉티콘이 돼 전세계를 무대로 격렬한 전투를 체험할 수 있게 해 눈길을 끈다.게임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역시 15일 영화 개봉에 맞춰 플레이스테이션3, PSP, Xbox360을 비롯한 거의 모든 플랫폼에 맞게 출시됐다. 이번 출시작에서는 '해리포터' 게임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새로운 표정 애니메이션 기술을 사용해 대화를 나누는 캐릭터들의 기분을 표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앞서 LG텔레콤은 게임 출시사인 EA스포츠와 함께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공식 모바일 게임을 지난 6일 선보이기도 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영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영화 개봉과 동시에 출시되거나 그보다 빨리 출시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영화 흥행을 등에 업고 제작되는 부가사업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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