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직장인들이 아침대용식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지하철 역주변 식품에 대해 지난 6월23~24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5건의 제품 중 20건의 제품이 부적합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지난 4월 117건 중 3건의 제품(김밥)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번 검사에서는 김밥이 수거된 45제품 가운데 13개(28.9%) 제품이 부적합으로 나왔다. 샌드위치(3개), 토스트(1개), 떡(1개) 등에서도 식중독균이 검출됐다.일부 떡 제품에선 검출돼서는 안되는 인공감미료인 사카린나트륨이 2건의 제품에서 발견됐다.서울시는 "직장인 아침대용 식품이 당일 아침에 만들어진 제품들이라 비록 여름철이긴 하지만 검사결과가 대부분 양호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의외로 많은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번 안전성 검사는 직장인 출근시간인 오전 8~9시에 맞춰 서울시 식품안전추진단 직원을 45개 지하철 역사 주변에 동시 투입해 실시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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