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신입사원 '中 크루즈 연수 떠나요'

STX그룹 신입사원들이 지난 10일 8박 9일간 중국의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해신 챌린저' 연수 프로그램의 출정식을 갖고 출발하기 전 인천항 크루즈선 앞에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크루즈 타고 해외연수 떠나요!"STX그룹이 올해 상반기 공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중국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해신 챌린저' 크루즈 연수를 실시한다. 지난 2007년부터 진행돼 온 이 크루즈 연수는 STX의 조선해운 전문 기업 이미지를 신입사원에 전달할 수 있는 독창적인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8박 9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신입사원 전원이 인천에서 출발해 대련, 천진, 청도, 상해 등 주요 도시를 차례로 방문해 기업탐방과 문화체험을 실시한 뒤, 부산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크루즈 연수를 통해 신입사원들은 올해 첫 선박을 인도하며 성공적인 가동에 들어간 STX 다롄 생산기지를 직접 방문, 중국에서 펼치고 있는 비즈니스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이밖에 영화 관람, 레크리에이션, 요가 체험, 선상 파티 등 다양한 선내 활동과 더불어 조법종 우석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초빙해 주요 방문 도시와 관련된 역사 강의도 실시한다.'해신 챌린저'는 STX가 지난 2005년부터 공채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으로 급변하는 세계 경영환경의 중심에 있는 중국에서 글로벌 마인드 및 도전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07년부터 크루즈선을 도입해 국내 기업 최초로 크루즈선을 이용한 신입사원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해오고 있다.이번 연수에 투입되는 크루즈선 '후지 마루 호"는 2만3335t급 크루즈선(최대 승객 650명, 승무원 130명)으로 163개의 객실을 포함해 수영장, 실내외 스포츠 센타, 극장, 메인 홀 및 회의실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STX 채용담당자는 "앞으로도 연수 프로그램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 신입사원의 애사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신입사원은 7월 말 강덕수 STX 회장과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하는 '신입사원 과제 발표회"를 끝으로 신입사원 연수를 끝마치게된다. 8월 중에는 각 계열사 현업 부서에 배치될 계획이다. STX는 9월 중에 2009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모집을 시작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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