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ㆍ기관 일제히 매도...실적시즌 두려움도 한 몫
코스피 지수가 소폭의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이날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국내증시가 소폭 되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급의 주축인 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개인만으로는 지수를 끌어올리기에 역부족인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17포인트(-0.57%) 내린 1420.4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6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5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200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매도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기관이 300계약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프로그램 매수세는 소폭 유입되고 있다. 현재 43억원 가량이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3%), 종이목재(0.2%) 등 규모가 작은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은행(-1.58%)과 보험(-0.79%), 전기가스업(-0.77%), 전기전자(-0.67%)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62%) 내린 64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한국전력(-1.03%), LG전자(-0.40%), KB금융(-1.81%), 현대중공업(-1.06%) 등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포스코(0.11%)와 현대차(0.39%), LG디스플레이(1.03%) 등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5포인트(-0.15%) 내린 494.52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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