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강은비의 '히피'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강은비는 지난 12일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극본 조정선 연출 이재상)에서 '히피'스타일로 변신했다.강은비는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19세에 미혼모가 된 수희 역을 맡았다. 수희는 철이 들기도 전에 덜컥 아이를 갖게 된 철부지 10대로 아이를 낳았지만, 과거의 삶을 버리지 못해 술에 만취된 채 돌아다닌다거나, 아이를 옆에 두고 소주를 먹다가 들키는 등 천방지축 소녀다.수희 역을 표현하기 위해 강은비는 자유분방하면서도 개성있는 이미지의 '히피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꽃무늬, 그런지풍의 패치워크, 꽃자수 등의 이국적 장식, 동양적인 프린트를 사용한 의상을 입고 긴 생머리에 하얀색 부분 가발을 붙여 길게 늘어뜨리는 식이다. 특히 강은비는 히피룩 헤어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촬영 전 1~2시간가량 자신의 머리에 부분 가발을 붙이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강은비의 소속사 스타앤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극중 수희가 고등학교를 자퇴한 반항적인 이미지를 가진 여고생이란 점에서 작가의 요청에 의해 히피룩 헤어스타일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강은비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호응도 뜨겁다. 한 네티즌은 "강은비가 너무 귀엽다. 연기도 많이 나아진 것 같다. 강은비 때문에 더욱 즐겨보게 되는 것 같다", "연기 정말 많이 좋아진 것 같아 놀랍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느껴지는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강은비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가졌던 신세대 이미지를 벗고 좀 더 진중한 이미지로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이 공부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기다리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줬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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