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 "비정규직으로 재입사 원치않아"비정규직 보호법이 지난 1일부터 적용됐지만 비정규직 직장인 10명 중 6명이 법 적용 이후 오히려 더 큰 고용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최근 회원 중 비정규직 직장인 361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법 적용 이후 고용불안감이 더 높아졌는가?'란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60.9%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남아있는 계약기간이 가까워 올수록 불안감은 더 커졌다. 계약 종료일이 '1년 미만'으로 남은 사람의 65.5%가 불안감을 느꼈으며 '무기계약'을 한 경우도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불안감을 느꼈다.응답자 중 81.4%가 재취업시엔 비정규직을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으며 그 이유로 '낮은 고용안정성'(28.9%)를 첫 번째로 꼽았다. '차별대우'(21.4%), '낮은 정규직 전환기회'(14.6%), '급여문제'(11.2%)가 뒤를 이었다.한편, 구직자와 직장인 1294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법에 대한 생각을 알아본 결과 83.1%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유로는 '계약만료 직전 해고가 빈번할 것 같아서'(35%)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비정규직만 계속 늘어날 것 같아서', '해고관련 구제 대안이 없어서', '기업에만 혜택이 돌아갈 것 같아서' 등이 있었다.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정규직 전환기회가 생겨서'(37.9%)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외에도 '책임감 있게 근무할 것 같아서', '정규직과 양극화가 줄어들 것 같아서', '비정규직 대우가 나아질 것 같아서'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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