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양책 올해 말 효과 발휘”

美정부, 추가 경기부양책 가능성 일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870억달러 경기부양책이 올해 말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추가 경기부양책의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간 라디오 연설을 통해 “지난 2월 중순 시작한 경기부양책은 4개월 후가 아니라 2년 후쯤에야 효과를 발휘하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부양책은 필수적인 부양을 제공하도록 짜여진 것”이라며 “경기부양책이 의도한 바 작용하도록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늘어나는 실업률에 대해서는 “실업률은 가장 늦게 회복되는 부분”이라며 인내심을 갖을 것을 요구했다. 또 “여름과 가을을 지나면서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도 “2차 경기부양책을 논의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오바마 대통령과 뜻을 함께했다. 조 바이튼 부통령 역시 "경기부양책은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