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우량자산 매각을 완료하면서 '뉴GM'이 10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 GM의 프리츠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을 갖고 뉴GM이 110억달러의 부채를 갖고 10일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GM과 관계 회사들에게 새 역사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 "기업공개(IPO)는 내년에나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이날 오전 우량자산을 뉴GM에 매각하는 계약에 서명하면서 지난달 1일 파산보호 신청 이후 40일 만에 파산보호에서 벗어나게 됐다.뉴GM은 기존의 8개 브랜드 가운데 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 등 4개 브랜드만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기존 인력의 35%를 감원하고 16개 공장을 폐쇄하거나 중단하는 등의 구조조정도 실시된다. 미국 정부는 뉴GM의 지분 60%, 전미자동차노조(UAW)는 17.5%와 2.5% 추가 매입 가능한 워런트(보통주 매입권), 캐나다정부는 11.7%, GM채권단은 10%와 15%를 추가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보유하게 된다. 매각되지 않는 자산은 '베드GM'에 남겨져 추후 수년에 걸쳐 청산 또는 매각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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