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법무부, 대규모 귀화시험ㆍ제도개선 효과 기대청각장애 외궁인 위한 한국어 수화통역 귀화시험 최초 시행</strong>올 연말까지 대규모 귀화시험 실시 등으로 인해 국적취득 대기시간이 올 연말까지 1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청각장애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수화통역 귀화시험도 처음 실시된다. 법무부는 11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수원 소재 숙지중학교에서 매월 3000명씩 총 1만5000명의 귀화허가신청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귀화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길게는 2년6개월 이상 걸리고 있는 국적취득 대기기간을 대폭 단축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2만3000여명의 시험대기자가 있으며, 대규모 시험으로 이중 연말까지 1만여명의 대상자가 귀화시험에 합격할 것으로 법무부는 기대했다. 법무부는 최근 귀화시험 유형도 주객관식 혼용에서 객관식으로 바꾸고, 채점도 OMR카드로 변경했다. 시험시간은 20분이며, 총 20문항 중 12문제(60점) 이상 정답을 맞추면 합격할 수 있다. 특히 법무부는 청각장애 외국인을 위해 한국어 수화통역을 이용한 귀화시험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대규모 귀화시험 및 제도개선을 통해 올 연말쯤이면 국적취득 대기시간이 1년6개월 정도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법무부는 결혼이민자의 경우 생계유지능력 입증자료가 3000만원이 되지 않더라도 혼인의 진정성이 충분히 인정되면 귀화심사에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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