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3분기까지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여 단기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김미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원화 강세 등으로 인해 매출 5497억원, 영업이익 927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더불어 여름 대보수로 인해 3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그는 또 "제련사의 수익원은 제련 수수료와 프리메탈(free metal), 프리미엄, 부산물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되는데 모두 비철금속 가격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며 "비철금속 가격은 지난 12월을 저점으로 50% 가까이 급등했으나 중국의 비철금속 매입이 마무리되면서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그러나 "세계 10대 아연제련소 중 연제련소도 함께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고려아연이 유일하다"며 " '아연-연제련 통합공정'을 확보했고 최종 폐기물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있어 중장기 전망은 견고하다"고 판단했다.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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