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서울행 KTX 등 9개 열차…오후 6시께 복구 될 듯
서울의 크레인 붕괴로 운행에 차질을 빚었던 열차들이 이번엔 집중호우(누적량 141mm)에 따른 선로유실로 운행이 늦어지고 있다.코레일은 7일 오후 3시께 남부지방의 집중호우로 부산을 떠나 서울로 가던 경부선 제144 KTX열차(부산 오후 2시30분 출발→서울 오후 5시19분 도착)가 긴급 정차해 삼랑진역으로 돌아가 반대편 하행선 철로로 운행했다고 밝혔다.기차가 멈춰 선 곳은 서울기점 388.8km며 유실된 철로길이는 약 15m에 이른다. 선로담당자가 돌며 위험요소를 점검 하던 중 상행 선로 자갈이 일부 쓸려간 것을 발견, 휴대무전기로 연락해 급하게 멈춘 KTX열차엔 212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오후 3시15분부터 25분까지 삼랑진역으로 되돌아간 이 열차가 반대편 선로로 운행되는 바람에 서울서 부산으로 가는 하행선은 현재 단선운전 중이다.코레일은 부산지사 삼랑진시설사업소장 등 시설분야직원 26명을 동원, 1시간 만에 긴급 가복구해 오후 4시20분 현재 천천히 운행(10km/h)중이라고 설명했다.삼랑진시설사업소는 자갈차 3대를 사고현장으로 보내 작업을 벌여 오후 6시쯤 복구를 마무리할 전망이다.유실사고로 오후 4시30분 현재 9개 열차(KTX 4개 24~46분, 일반열차 5개 27~56분)가 정시보다 늦게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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