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북악산 상류에서 청계천까지 흐르다 1957년 복개돼 사라진 중학천이 도심속 수변공간으로 재조성된다.서울시는 종로구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해 중학천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전체 길이 약2Km 구간에 대해 단계별로 조성할 계획이며 1단계 구간인 청계천~종로구청 앞까지 340m를 수로폭 3~5m의 디자인된 친환경 형태의 물길로 11월중에 완공할 예정이다.내년 시행예정인 2단계구간(종로구청~동십자각)과 나머지 3단계구간(동십자각~삼청공원)은 별도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할 계획이다.1단계 구간 조성에 소요되는 사업비(35억원)중 민간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환경정비사업 구간(청진1지구와 청진2,3지구) 조성비용은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시에서 선투자해 조성하고 추후 사업시행자가 부담하게 된다.정유승 도심재정비1담당관은 "도심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회복하고 광화문과장~피맛길~인사동을 연결하는 문화 관광벨트로 조성해 관광명소화 하겠다"면서 "도심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 넣고 친환경 수변 공간 등 시민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조성구간내 도로폭이 협소한 문제점 등에 대해 그는 "인접 청진 구역 도시환경사업지구내 공개공지를 연계 활용하고 주변 건축물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화단 리모델링 등 여유공지 활용을 통하여 보다 쾌적하고 넓은 보행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