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6일 케이피케미칼이 2·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 1만35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김지환 애널리스트는 "케이피케미칼의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85.4%, 86.9% 증가한 6110억원, 849억원, 6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폴리에스테르 생산의 원재료인 파라크실렌(PX)의 공급이 부족해 중국의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업체들의 가동이 원활하지 못해 스프레드가 확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케이피케미칼의 장점으로 폴리에스테르 생산을 위한 수직 계열화 완성을 들었다. 그는 "각 단계별 제품 시황이 약화될 경우 단위 공장별 가동 탄력성을 확대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다"며 최근 PX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성장동력과 관련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파키스탄 PTA(PPTA) 인수는 케이피케미칼의 안정적이 PX 원료 공급으로 파키스탄내 내수를 만족시키는데 활용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며 지역 내 경쟁 우위에 따른 안정적인 가동을 내다봤다. 그는 "PPTA는 파키스탄 유일의 PTA 생산업체로 지난 1분기 80억원 이상의 세후이익을 창출한 바 있어 향후 투자대금 확보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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