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두바이 업체들의 신용등급을 대거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날 S&P는 성명을 내고 중동 최대 항만업체 DP월드, 제벨알리프리존(Jebel Ali Free zone)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낮춰 BBB+로, 두바이멀티커머디티센터(Dubai Multi Commodities Centre Authority)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춘 B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S&P측은 "이들업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등급을 하향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S&P는 지난 3월에도 "올해 두바이 경제는 약 2~4% 정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바이 국영 대기업 7개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바 있다. 두바이는 신용위기로 인해 800억달러 규모의 단기부채 상환 리스크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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