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상토론 국무회의, MB 중도실용 구체화 논의

정부는 3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중도실용 강화론의 구체적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이날 국무회의는 원래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심도있는 토론을 위해 오후 6시부터 집중토론 형태로 개최된다. 난상토론 형태의 국무회의는 지난 2월 처음 도입된 것.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통상적인 안건 처리 이외에도 최근 국정화두로 떠오른 ▲ 중도실용 ▲ 소통강화 ▲ 사교육비 경감대책 등 친(親)서민 기조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매주 화요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는 보통 30분 이상 현안에 대한 토론시간을 가진다. 하지만 이 대통령과 모든 국무위원들이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집중 토론을 벌이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다. 이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저녁시간에 국무회의를 갖고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해보자는 취지로 집중토론 국무회의가 마련된 것.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한 달에 한 번하는 저녁 국무회의는 허리띠를 풀어놓고 편하게 이야기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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