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株 울고 미디어법株 웃고

외인·기관 '감보기'…코스닥, 소폭 상승세

정부 정책에 의해 코스닥 상장사들이 출렁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단독 상임위 강행 소식에 미디어법 통과 수혜주는 오름세를, 이명박 대통령 임기 중 대운하 사업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소식에 대운하 관련주는 급락세다. 코스닥 시장의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던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는 백조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다. 29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은 전일 대비 1550원(-12.86%) 내린 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 , , , 등도 10% 이상 급락세다. 이명박 대통령은 제1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자신의 임기중에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반면 (10.79%)와 (4.66%), (3.34%), (5.50%) 등 미디어법 관련 수혜주는 오름세다. 한나라당이 이날 국회 상임위를 단독으로 열어 법안 심의에 들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이 미디어법 통과 기대감으로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5년 여 세월동안 변변한 실적을 내놓지 못하던 엔터주에 서광이 비치고 있다. 엔터 대장주 에스엠의 실적 개선 소식이 엔터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현실화 시키며 투자자들에게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더욱이 퇴출 가능성이 고조됐던 예당이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참여로 인해 상장폐지를 면할 것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은 전일 대비 375원(9.74%) 오른 4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은 단일가 매매 방식에 의해 거래되고 있으나 개장부터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 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6포인트(0.27%) 오른 504.70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5종목 포함 526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3종목을 비롯한 364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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