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합의 '불발'.. 29일 오후 속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제8차 전원회의가 끝내 무산됐다. 최저임금위는 2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어 최저임금안에 대한 막판 협상에 돌입했으나,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계와 삭감을 요구하는 경영계 간의 대립으로 정회와 속개를 거듭한 끝에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29일 오전 1시50분쯤 정회를 선언했다. 이에 위원회는 최저임금안 제출 마감일인 29일 오후 7시 회의를 다시 소집한다는 계획. 양측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타협안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노동계는 전날 밤 10시30분쯤 시급 4000원인 올해 최저임금보다 13% 올린 4520원을, 또 경영계는 1.5% 삭감한 394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으나 더 이상의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