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모처럼 우승진군~'

웨그먼스LPGA 둘째날 2위 프레셀과 3타 차

신지애(21ㆍ미래에셋ㆍ사진)가 드디어 선두로 올라섰다. 신지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ㆍ636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웨그먼스LPGA(총상금 200만달러) 둘째날 4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선두(11언더파 133타)로 치솟았다. 악천후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미처 끝내지 못한 가운데 모건 프레셀(미국)이 2위(8언더파),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가 공동 3위(7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신지애는 이날 버디 5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3번홀(파4)에서 4m 버디퍼트를 홀에 떨군 신지애는 4번홀(파5)에서는 세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이며 가볍게 1타를 더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였다. 신지애는 그러나 13~ 14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7번홀(파5) 버디로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이번 대회가 올 시즌 꼭 10번째 출격인 미셸 위도 12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날 '깜짝선두'로 나섰던 산드라 갈(독일)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의 요란한 스코어카드로 1타를 까먹어 스테이시 루이스, 크리스티 맥퍼슨(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그룹에 자리잡았다. '디펜딩 챔프'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는 13번홀까지 2타를 줄였으나 전날 부진에 발목이 잡혀 공동 129위권(6오버파)에 머물러 있어 사실상 '컷 오프' 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카로 장외화제가 되고 있는 체옌 우즈(미국)는 공동 63위권(1오버파)에 있어 잔여경기에 따라 3라운드 진출여부가 가려진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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