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식당 사장님 홀렸다

업소용 식기세척기·가스밥솥 등 상반기 매출 50% 늘어

식당, 병원,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한 동양매직(대표 염용운)의 업소용 제품이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가정용 제품에서 쌓은 동양매직이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사장, 병원장, 군장병에게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동양매직에 따르면 올 1∼5월 업소에 납품한 식기세척기와 가스밥솥, 튀김기 등의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50% 증가했다. 특히, 식당에서 사용하는 대형 가스밥솥과 튀김기 매출은 각각 10%와 50% 성장했고, 식기세척기의 경우 판매량이 무려 2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업소용 식기세척기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다.동양매직은 앞서 가스레인지와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정수기, 비데 등와 가정용 가전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해 왔으며, 지난 2007년 신시장 개척 및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업소용 제품 사업을 본격화했다.초기 4개 품목으로 시작된 이 회사의 업소용 제품은 지난 해 대형 스팀오븐, 제빙기 등 모두 8개로 확대됐고, 올해 들어서는 업소용 인덕션레인지, 업소용 소형 식기세척기, 의료기구용 살균기 등을 추가하며 연말까지 15개까지 늘어날 예정이다.최근에는 국방부에서 군 의무시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기구용 세척기를 의무장비로 채택, 동양매직의 '미라클' 30여대가 초도 물량으로 납품을 마쳤다.일반 식당의 경우 싱글족 및 맞벌이 부부를 타깃으로 한 외식 프랜차이즈가 늘어나면서 업소용 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소용 제품 매출은 오는 2011년까지 연 평균 10%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동양매직 관계자는 "가스레인지와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정수기, 비데 등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업소용 및 의료용 전문제품 시장 진입도 비교적 수월히 이뤄지고 있다"며 "다변화된 상품 구색으로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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