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 등 빅3업체, 대표팀 후원·스타 연계 등 공격 마케팅
스포츠음료 '빅 3'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와 제품 리뉴얼은 물론 빅모델을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24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스포츠음료 시장은 올해 각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온 음료 '포카리스웨트'를 생산하는 동아오츠카는 최근 오는 2013년까지 국가대표팀에 음료를 지원하는 공식음료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앞으로 4년간 후원하게 되는 금액은 5억5000만원 상당.
또 아시아축구협회(AFC)가 주관하는 대회와 한국야구협회의 공식 음료후원사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외인구단'에 PPL 형태로 제품을 알린 바 있다. 아울러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에는 스크래치 복권을 넥태그(neck tag)로 달아 음료도 마시고 복권도 긁어보는 재미를 느끼게 하고 있다.
'게토레이'를 판매하고 있는 은 새 광고모델로 박지성을 내세우고 '게토레이 박지성 응원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는 최근 인기그룹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를 모델로 기용해 '나의 모든 것이 스포츠다'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음료 시장의 기존 '빅 3' 업체들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태음료가 이달 신제품 스포츠음료 '엑셀레이드' 시판에 나서며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엑셀레이드'는 특히 운동 후 에너지원이 되는 효소분해 대두 단백질을 첨가해 빠른 흡수와 단백질 보충을 돕는 스포츠음료라는 점이 특징이다. 빠른 수분 흡수뿐만 아니라 단백질 성분을 첨가해서 피트니스, 사이클링 등 정기적인 운동을 할 때 에너지원 보충을 위해 마시기 적합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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