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인근에 6000가구 규모 미니신도시 조성

성남시, 택지개발사업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수정

판교신도시 남쪽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 100만㎡가 60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로 개발된다. 대장지구는 내년 7월까지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을 마치고 개발이 본격화된다. 성남시는 25일 “현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친 상태”라며 “지난 2005년 11월 개발정보 유출로 중단됐던 대장지구를 택지개발사업이 아닌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장지구는 판교신도시로부터 불과 1㎞ 떨어진 요지로 시가 2005년 한국판 ‘비버리 힐즈’로 키우겠다며 개발계획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당시 개발정보를 빼낸 공무원들이 대거 땅이나 연립주택을 사놓은 사실이 적발되면서 물의를 빚은 곳이다. 아직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나오진 않았지만 당초 2500~3000가구의 고급 전원주택에서 중대형 아파트 건설로 당초 방침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지구는 ‘2020년성남시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예정지로 계획된 곳이다. 시 계획대로 내년 7월 이전에 구역지정이 이뤄진다면 2012년께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데다 경부고속도로 판교나들목,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서판교나들목이 가까워 개발이 완료되면 판교신도시와 함께 서울 강남권의 대체 주거지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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