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아레나 시티' 어떤 것들이 담기나

▲ 전시·문화를 위한 아레나시티

서울시가 지난 1월 발표한 '한강 공공성 회복'이 한강변 정비사업의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면 이번 '한강 아레나 시티' 조성 계획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좀 더 구체화 됐다고 볼 수 있다. '한강 아레나 시티' 조성계획의 주요 골자는 ▲한강 아레나 시티 조성 ▲한강 물길 따라 수변공원 조성 및 문화 클러스터화 ▲강변도로 지하화를 통한 수변 접근성 개선 ▲기성 시가지와 수변 신시가지의 연계성 확보 등이다. 다시 말해 한강 권역별 특화사업 및 한강 수변지역 정비사업시 대규모 공공 공간확보(기부채납)를 통해 한강변을 문화와 레저와 공원이 결합된 생활 속 수변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시는 한강변 '워터 프론트'에 ▲경인운하를 활용한 관광 및 여객 선착장을 포함한 마리나(Marina) ▲공연·전시·문화를 위한 아레나(Arena) ▲보행 및 자전거 중심의 산책로 ▲여가 활동과 휴식을 위한 장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시가 추진중인 워터프론트는 지난 1월 '한강 공공성회복 선언'시 발표한 5대 전략정비구역(성수·합정·이촌·압구정·여의도)과 마곡, 용산 등 총 7곳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한강 권역별 특화사업(마곡, 용산) 및 한강 수변지역 정비사업시 대규모 공공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이 생태환경을 즐기고 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강변도로 지하화를 통해 수변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용산국제업무지구 워터프론트 타운 개발시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녹지를 확충한다. 또 한강 공공성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시 강변도로, 최근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동부간선도로를 각각 지하화하고 기성 시가지와 연계한 수변지역 접근 교통망을 확충한다. 아울러 기성 시가지와 수변 신시가지의 연계성도 확보된다. 시는 145만㎡ 부지에 주거·업무·상업의 복합수변도시를 조성하고 맨해튼 미드타운으로 연결되는 지하철 노선을 끌어들인 허드슨 야드(Hudson Yards)프로젝트의 사례를 활용해 마곡, 여의도, 용산 등에 워터프론트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성 시가지와 연계한 교통망 확충계획을 포함시키는 한편 도시의 중심성을 수변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여기에 미국 뉴욕 맨해튼 남서쪽 허드슨 강변의 '배터리 파크 시티'를 포함 맨해튼 워터프론트 재생사업에서 활용한 디자인 수법의 좋은 점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 중에 한강 수변 재생사업에 대한 실질적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계획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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