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증진에 가장 좋은 방법은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몇몇 먹을 거리도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고 적당한 식사량을 유지하면 금상첨화라고 지적했다. 식사량이 지나치게 적으면 배 고파 정신을 집중할 수 없고 너무 많으면 졸리기 때문이다.
미국의 보도매체 폭스뉴스는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 몇 가지를 최근 소개했다.
◆연어=연어에는 단백질,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뇌 기능과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생선 기름에 많이 함유된 도코사헥사에노산(DHA)까지 보충할 경우 기억력을 증진하고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살코기=살코기에 많이 들어 있는 철분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날마다 대하는 밥상에서 철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한다거나 단백질 공급원으로 닭고기, 달걀 흰자위, 생선에만 의존하면 철분이 모자라게 될지 모른다.
철분 결핍은 뇌 기능과 학습능력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로써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은 높아진다.
◆현미=현미에는 마그네슘과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비타민 B1·B3·B6가 풍부하다. 게다가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는 반면 당질 함유량은 흰쌀보다 적다.
◆딸기=딸기·블루베리·검은딸기 모두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블루베리가 기억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고 공간작업기억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달걀=달걀은 필수 영양소인 콜린을 함유하고 있다. 콜린이 기억력 증진에 한몫하는 것은 체내에서 아세틸콜린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아세틸콜린은 기억력과 학습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땅콩, 감자, 양배추의 일종인 콜리플라워, 토마토, 바나나에도 콜린이 들어 있다.
◆아몬드=아몬드에는 페닐알라닌, L 카르니틴, 뉴트리언트리보플라빈처럼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
◆시금치=시금치에는 뇌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제가 많이 함유돼 있다. 항산화제는 기억력을 높이기도 한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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