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DNS 접속 트래픽 급증..주의 요망'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원장 황중연)은 최근 웜 바이러스에 감염된 PC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인터넷 소통량과 스팸메일이 급증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점검 노력이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 KISA에 따르면 인터넷 소통량 중에서 특히 DNS(도메인 네임 서버)에 접속하는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다. KISA 관계자는 "지난 2003년 1월 25일 인터넷 대란의 원인이 바로 접속 과다로 인한 DNS 서버 다운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근 DNS 접속 트래픽 급증은 'Netsky' 등과 같은 스팸발송 악성코드가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웜에 감염된 PC는 특정 제목의 스팸메일을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으로 보내지만 뚜렷한 PC 속도 저하 등의 이상 증세가 없어 감염여부를 인식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KISA 측은 아직 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은 무료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할 것을 권유했다. KISA가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국내외 무료 백신 소프트웨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KISA 관계자는 "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정보유출, 스팸발송, DDoS 악용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백신 소프트웨어 설치 후 이를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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